■ 어제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3차 북·미 정상회담 필요성과 전망에 공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결과를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최고인민회의에서 재추대됐고, 앞서 당 전원회의에서는 홀로 단상에 앉아 위상이 한층 올라간 모습을 보였습니다. 헌법상 국가 수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직은 김영남에 이어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물려받는 등 주요 국가기관장 전격 교체도 이뤄지면서 정권 2기 출범을 알렸습니다.
■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법 개정 전까지 처벌 조항은 한시적으로 남아있게 됐습니다. 현재 낙태죄로 수사나 재판을 받는 이들에 대해 검찰과 법원에서도 판단을 내려야 하지만, 해석의 여지가 많아 당분간 혼란이 예상돼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학의 성범죄 의혹 사건'의 출발점이 된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의 고화질 원본을 YTN이 처음 입수했습니다. 기존의 영상과 달리 김 전 차관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의 관계를 읽을 수 있는 단서도 포착됐습니다.
■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타당하다는 세계무역기구 최종 판정에 대해 우리 정부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수입 금지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유감을 표시하고, 한국에 수입금지 해제를 계속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번 일요일은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전국 곳곳에 비와 함께 태풍급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는 일요일 밤부터 그치겠지만, 강풍은 월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해빙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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